월호를 기억하는 에서


세월호 2주기를 맞아


<나쁜 나라> 공동체 상영 및 김진열 감독과의 대화 모임을 엽니다.



많이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언제2016년 4월 9일(토) 오후 6시~9시


어디│은평상상허브 3층 즐거운소통 (3호선 녹번역 4번 출구 도보 1분)


무엇│<나쁜 나라> 상영(오후 6~8시) 및 김진열 감독과의 대화(오후 8~9시)


회비│1인 5,000원 (오롯이 공동체 상영을 위해 쓰입니다.)


신청http://bit.ly/나쁜나라_은평공동체상영 (클릭)


주최│은평 세월호를 기억하는 모임


문의│제민, 공일공-팔구육사-구삼육공


※ 엄숙한 분위기를 위해 생수 외에 간식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기념, 역사책 읽기 모임

<고구마>

2015년 12월 5일부터 시작해서 2016년 1월 16일(토)에 막을 내렸습니다.


아주 느으께 사진 한 장과 후기를 투척합니다! ^^;




많이 듣고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바르지 못한 역사를 보며,

어떤게 바른 사람을 살 수 있을까 고민이 듭니다.


+

이런 자리가 마련되어 반갑습니다.

새로운 관계가 생겨서 토요일마다 살짝 기대가 되었어요.

또 만나길 바랍니다.


졸업 후에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이 듭니다.

지역에 사는 분들을 만나서 즐겁고

이후에도 지속되는 만남이 되길 바랍니다.


+

이야기를 나누며

희망과 대안을 살짝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동네교회청년>은 동네에서 소리 소문 없이

해야 할 일을 찾아 하고 있겠습니다.


하핫! ^^





세월호 참사 1주기

<동네교회청년> 선언


야훼께서는 정의를 펴시고 모든 억눌린 자들의 권리를 찾아주신다. (시편103:6, 공동번역)



2014년 4월 16일, 그날을 한순간도 잊지 않았다. 배가 침몰했다는, 전원 구조되었다는, 그것이 오보였다는, 사상 최대의 구조와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는, 그것마저 거짓이었다는, 마침내 스스로 탈출한 사람들 외에는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했다는, 이 모든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더욱 기막힌 것은 그 후로도 바뀐 것이 없다는 것이다. 대통령은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했지만 바뀐 것은 오직 희생자 가족들의 삶뿐이다. 극진한 위로를 받아도 시원치 않을 희생자 가족들은 마치 돈에 집착하거나 무슨 정치적 야욕이 있는 것처럼 매도되며 온갖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억만금으로도, 대통령이 되어도 죽은 이들을 살릴 수 없는데 무슨 헛소리인가.


우리들은 가만히 있으면서 서서히 잊을 것인가? 아니면 잊지 않고 행동에 나설 것인가? 역사의 분기점 앞에서, <동네교회청년>은 하나님께서는 정의를 펴시고 모든 억눌린 자들의 권리를 찾아주신다고 믿으며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첫째, 진실을 밝혀라! 

세월호는 왜 침몰했는가? 국가는 왜 구조에 실패했는가? 희생자 가족들과 많은 시민들은 아직도 납득할 수 없다. 진실을 밝혀라. 그러기 위해서 침몰한 세월호 선체를 온전히 인양하고, 희생자 가족들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요구하는 특별법 시행령(안)을 즉각 수용하라.


둘째, 희생자 가족들을 괴롭히지 마라!

희생자 가족들은 오로지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원한다. 이것은 소박하고도 상식적인 요구다. 돈은 돈, 돈 하는 너희들이나 가져라. 누구든 지간에 희생자 가족을 향한 모든 형태의 폭력을 멈춰라. 돕지 않으려거든 가만히 있으라.


셋째, 바꾸자!

2014년 4월 16일 이래로, 대한민국의 종교 ․ 정치 ․ 경제 ․ 사회 ․ 교육 ․ 문화 ․ 언론 등 모든 영역에 걸쳐 지도자를 자처하는 자들은 그 지도력을 상실했다. 1년이 지나도록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는 것이 그 증거다. 이제 이 선언에 동감하는 우리들이 바꾸자. 거짓 지도자들의 권위를 무시해버리고, 우리들이 우리들의 새로운 공동체를 세워나가자.



세월호 참사 1주기, 2015년 4월 16일에


<동네교회청년> 일동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 피켓팅을 했습니다. 첫 번째 피켓팅 소식 보기(클릭) 응암동 불광천에는 벚꽃축제가 한창이었습니다. 지난주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오늘 피켓팅에는 <동네교회청년> 친구들이 사정이 있어 많이 못왔는데요. 다행히 <동네교회청년>을 처음 시작할 때 함께 했던 황재민 씨가 와서 동참해주었습니다.


격려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감사했습니다. 지나가던 분들이 음료수를 두 개나 주었습니다. 한 어르신은 손을 흔들고 가주셨고요. 한 어린이는 저희 피켓을 보더니 나지막한 소리로 "세월호 유가족 편!"이라고 외치며 지나갔습니다. 저희를 아는 친구도 지나가다가 잠깐 찾아와 어깨를 두드려주고 갔습니다.



한 어르신은 저희에게 "보상금을 몇 억이나 받았다는데 왜 그러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유가족들은 돈을 요구하지도, 받지도 않았습니다. 유가족들이 원하는 것은 아직 풀리지 않은 점들이 많으니 진상을 밝혀달라는 것인데, 정부가 자꾸 돈 이야기부터 꺼내서 더 속상해하고 있습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아, 그럼 내가 잘못 알고 있었네요" 하고 지나가셨습니다. 핑턴포스트코리아 : 거액 보상금? 세월호 유족들이 거리에 나선 이유(클릭)


저희들의 작은 행동이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동네주민들께서 불쾌한 마음 없이 세월호 유가족 입장을 헤아리게 되는 계기가 되도록... 마음으로 빌어주세요!



불광천 피켓팅 마무리합니다.

관심 갖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 4월 18일(토)에는 오후 3시, 시청광장에서 열리는 "4.18 세월호참사 1년 범국민대회 및 청와대 인간띠잇기"에 참여합니다. 4.18 범국민대회(클릭)


2. 4월 25일(토)에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기독인모임, 약칭 세기모>에서 주최하는 팽목항기도회에 참여합니다. ☞팽목항 기도회(클릭)



세월호 참사 1주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동네교회청년>은 4월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응암동 불광천 일대에서 피켓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무관심한 시선, 간간이 들려오는 욕설 앞에서... 세월호 유가족은 얼마나 힘들까 생각도 해보고, 십자가를 지고 수난 겪으신 예수님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물론 수고한다며 격려해주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한 어르신과는 꽤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아마도 저희가 정치적인 이유로 이 곳에 나오 줄로 오해하셨나 봅니다. 어르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드리고 공손하게 저희의 뜻을 말씀드리자, 청년들의 뜻이 사람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따뜻한 말씀을 해주시고 가셨습니다.

 


한 가지 놀라운 일도 있었습니다. 자신을 세월호 참사 당시 탈출했던 사람이라고 소개한 분을 만났는데요. 지금도 그 때의 충격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하시면서 생존자들에게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2015년 4월 4일(토)에는 총 6명이 나누어 피켓팅을 진행했습니다. 저희들의 작은 행동이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동네주민들께 불쾌감을 주지 않고 세월호 유가족 입장을 헤아리게 되는 계기가 되도록... 마음으로 빌어주세요.





저희와 함께 하시려면?

이메일(ncy_email@hanmail.net) 또는 자유게시판(바로가기)에 간단한 소개와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 일시 : 2015년 4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 장소 : 서울 은평구 응암동 불광천

- 장소 : 무지개다리(새절역과 응암역 사이) 


# 4월 25일(토)에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기독인모임(세기모)'과 함께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실종가 가족을 만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국가기관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짙은 18대 대통령선거 1주년을 맞아, 동네교회청년은 여러 청년단체들과 함께 '민주수호 청년선언'을 발표합니다.
 


민주수호 청년선언


지금 우리는 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는가. 민주주의 본연의 가치인 자유가 우리 삶에 살아 숨 쉬고 있는가.

지난 대선 이후로 꾸준히 제기되어 온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문제는 시간이 갈수록 조직적이고 엄청난 규모인 것이 밝혀지고 있으며, 그것을 덮기 위한 정권의 공작은 도를 넘은지 오래다. 민주주의는 서로 다른 의견과 지향점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조화를 이루는 과정의 역동성에 기대어 있다. 의견이 다른 상대방을 함께해야 하는 동반자로 보지 않고 제거해야 할 적대자로만 인식하게 하는 정부와 여당은 당장 공작을 멈추길 바란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자유와 평등을 그 기초로 하여 국민주권의 원리를 천명하고 있다. 분단이라는 민족의 아픔을 이용하여 자유와 평등을 훼손시키고, 국민주권의 원리를 침해하는 현 시국에 대하여 더 할 수 없는 깊은 분노를 느낀다. 이에 민주수호 청년연석회의는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하나. 국정원, 국방부, 국가보훈처, 안정행정부 등 국가기관의 총체적 대선개입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는 책임져라!

하나. 검찰총장 찍어내기 등 수사기관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뒤흔드는 국가권력의 사유화를 당장 중지하라!

하나. 전교조 법외노조화, 통합진보당 해산청구, 시민단체 강제해산법 발의 등의 민주적 기본질서를 흔드는 독재적 발상을 당장 멈추라!

하나. 박근혜 정권과 의견이 다른 사람들은 모두 종북으로 모는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를 당장 중지하라!


2013년 12월 19일(목)

민주수호 청년선언 참가자 일동


2013년 12월 19일자 한겨레신문(34면)에 실렸습니다.


18대 대통령선거에 국가기관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제 종교인들은 시국선언을 통해 엄정한 수사 촉구 및 특별검사제도 도입을 넘어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까지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6월, 청년시국선언(관련글보기)에 참여한 바 있는 동네교회청년은 이 상황을 주시하며 근래의 시국선언을 한데 모아보았습니다. 앞선 것과 이어지는 것들은 계속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 2013.10.29  총신대학교 졸업생 및 재학생






2013.12.12  한국YMCA전국연맹 

- 2013.12.12  종교친우회(퀘어커) 서울모임 

- 2013.12.13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수도자 일동

- 2013.12.16  대구경북 기독인 연대 

- 2013.12.16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 2013.12.16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 2013.12.16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시국기도회 참가자 일동

- 2013.12.19  민주주의를 위한 신학생 연합 일동

- 2013.12.19  경기지역 목회자 일동 

- 2013.12.19  미주지역 목회자

- 2013.12.20  기독교윤리실천운동

- 2013.12.23  기독교대한복음교회 교역자 비상시국기도회 참가자 일동 

- 2013.12.25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 2013.12.30  기독교인 1만인 선언 참여자 일동  (※선언 참여하기) 

- 2013.12.30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 2014.01.06  천주교 정의구현 수원교구 사제단
 
- 2014.01.14  감리교 비상시국기도회 참석자 일동

- 2014.01.27  천주교 정의구현 마산교구사제단

- 2014.01.27  5대 종단 평신도 시국공동행동

- 2014.02.03  천주교 남녀 수도자들

- 2014.02.10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 2014.02.17  천주교 원주교구

- 2014.02.24  천주교 정의구현 부산교구 사제단

- 2014.03.10  천주교 인천교구 사제연대, 천주교정의구현 인천교구 사제단

- 2014.03.24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





요즘 청년,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국정원의 정치개입 문제에 대한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지요. 저희 동네교회청년에서도 이 문제를 다뤄야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나왔어요. 결국 회의를 통해 우리의 입장을 발표해보기로 했어요. 

여기 저기 알아보니, 여러 청년모임이 연합해서 입장을 낸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저희도 함께 하자는 제안을 받았어요. 
완성된 시국선언문을 나눠보고는 동네교회청년도 여러 청년모임들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청년모임들은 2013년 6월 28일(금) 오전 11시,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어요. 동네교회청년도 기자회견에 참여하기 위해 예쁜 피켓을 만들었습니다.


완성!! 성서를 보면 하나님께서 인류 최초의 살인자인 가인을 이렇게 책망하시거든요.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창세기 4장 10절)" 동네교회청년이 정부여당과 국정원에 묻고 싶은 것도 이것입니다.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하나 더 만들었어요. 이것은 인쇄소에 가서 출력해서 만들었지요. 외국 영화를 보면 처음에 FBI WARNING이란 저작권 관련 경고 문구가 나오는데, 그것을 패러디 해서 N.I.S(국가정보원) WARNING으로 만들어 보았어요.


2013년 6월 28일(금)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어요. 저희들 앞에는 다른 모임에서 오셔서 시위를 하고 계셨습니다. 참 묘한 장면이지요.

 

저기 가운데 뒤에 저희가 만든 피켓이 보이시나요? 여러 단체에서 청년들이 오셔서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시국선언을 발표했어요. 처음이라 긴장도 되고 엄숙하기도 했답니다.


아래는 저희를 비롯해서 청년들이 발표한 시국선언문이예요. 


민주주의 파괴! 정치개입!
국정원 규탄 청년시국선언


댓글알바로 시작된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논란이 조직적으로 대선에 개입한 혐의가 드러나면서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국가의 공식정보기관이 수년째 색깔론을 동원한 여론조작으로 소위 남남갈등을 부추기며 진보세력을 탄압해왔고, 그것도 부족해 대선시기 집권여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민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더욱 문제는 이미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구속처벌되고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받아야 할 국가정보원이 자숙과 반성은커녕 국가기밀정보인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하며 국민의 분노를 이념논쟁으로 호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보를 보호해야 할 정보기관이 도리어 절차도 무시한 채 국가기밀정보를 누설하면서 초헌법적인 국기문란행위를 지속하는데 어느 누구도 이를 책임지거나 막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새누리당 박근혜후보 캠프가 지난 대선시기에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입수하여 여론전에 이용하려 했다는 것까지 밝혀졌다. 지금까지 나온 사실만 보더라도 최소한 국가정보원과 집권여당, 그리고 경찰청과 법무부가 연루된 정치공작행위가 드러난 것이다. 민주주의의 근본을 흔드는 심각한 법죄행위이다.
 
검찰의 수사발표이후 시작된 대학가 시국선언이 교수와 종교계,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의 국정원 정치개입규탄 시국선언과 촛불집회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 결국 여론에 밀려 새누리당이 국정조사를 합의하였으나, 이것은 문제해결의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이번 국정조사는 구체적인 내용들에 대해 신속하게 합의하고 국정원 대선개입 사태의 전모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또한 이미 범죄행위가 드러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당장 구속하고 진상조사를 통해 드러난 관련 범죄행위자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다시는 국가기관에 의한 이런 범죄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위한 법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이미 본분을 잊어버린 국가정보원은 철저히 개혁하여 새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국정원 대선개입 관련 당사자이자 현정권의 최고 책임자인 박근혜대통령 역시 조사결과에 응하는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며 마구잡이로 벌어지고 있는 국기문란사건에 대해 현 국정책임자로서 국민앞에 사죄해야 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함께 해결되지 않고 진행되는 국정조사는 현재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하여 다시 한 번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임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 

이번 국정원의 대선개입 공작은 정파와 이념의 문제가 아닌 민주공화국을 표방하고 있는 우리 헌법질서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 사태이다. 우리 청년들은 선배들의 피로 지켜온 민주주의가 국가권력에 의해 무참히 훼손되고, 구시대의 공작정치가 부활하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보지 않을 것이다. 종교와 정견, 지역을 뛰어넘어 각계각층 청년들의 의지를 모아 국정원의 정치개입을 규탄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시국선언에 동참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국정원 정치개입 및 경찰, 검찰의 은폐의혹을 철저히 규명하는 국정조사를 즉각 실시하라! 
둘째, 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당장 구속하라! 
셋째, 국정원 전면개혁 실시하고, 공작정치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 
넷째, 관련 당사자이자 최종책임자인 박근 혜대통령은 국민 앞에 공식 사과하라! 

만약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시간끌기나 다른 공작으로 물타기 하고 또다시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려 한다면 이는 헌정질서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서 청년학생만이 아니라 전 국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 


2013년 6월 28일 
청년시국회의 참가자 일동


강릉청년회, 겨례사랑청년회, 경기청년연대, 경남청년회, 고양평화청년회, 공주청년회,광주서구청년회,
광주전남청년연대, 광주푸른청년회, 구로청년회, 군포청년회, 기독교대한감리회청년회전국연합회,
기독교한국루터회청년연합회, 기독청년아카데미, 나라사랑청년회, 노원청년회, 대전청년회,
대한불교청년회, 대한예수교장로회청년회전국연합회, 더나은, 동네교회청년동작청년회,
목포사랑청년회, 부산청년회, 부천청년회, 분당청년회, 새길청년회, 새바람, 생명평화연대,
서울청년네트워크, 성남청년회, 소풍, 수원청년회, 순천청년연대, 시흥청년회, 안성사랑청년회,
안양일하는청년회, 여수사랑청년회, 오산청년회, 용인청년회, 우리동네청년회, 울산청년회, 원주청년회,
젊은벗, 천도교청년회, 청년건대, 청년나래, 청년이그나이트, 청주청년회, 터사랑청년회, 파도, 파주청년회,
평택청년연대(준), 하남청년회, 한국기독교장로회청년회전국연합회, 한국기독교청년연합회,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 한국청년연대, 함께하는대구청년회, 화성청년회, 화순민주청년회, 활개,
희망청년회, e끌림, KYC(한국청년연합) 총 65개 단체(기자회견 시, 가나다순)



2013년 6월 28일(금)은 동네교회청년이 세상을 향해 처음으로 목소리를 낸 날이었어요. 
동네교회청년은 앞으로 이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려고 해요. 그리고 청년답게 옳은 일을 위해 열심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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