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주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동네교회청년>은 4월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응암동 불광천 일대에서 피켓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무관심한 시선, 간간이 들려오는 욕설 앞에서... 세월호 유가족은 얼마나 힘들까 생각도 해보고, 십자가를 지고 수난 겪으신 예수님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물론 수고한다며 격려해주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한 어르신과는 꽤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아마도 저희가 정치적인 이유로 이 곳에 나오 줄로 오해하셨나 봅니다. 어르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드리고 공손하게 저희의 뜻을 말씀드리자, 청년들의 뜻이 사람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따뜻한 말씀을 해주시고 가셨습니다.

 


한 가지 놀라운 일도 있었습니다. 자신을 세월호 참사 당시 탈출했던 사람이라고 소개한 분을 만났는데요. 지금도 그 때의 충격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하시면서 생존자들에게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2015년 4월 4일(토)에는 총 6명이 나누어 피켓팅을 진행했습니다. 저희들의 작은 행동이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동네주민들께 불쾌감을 주지 않고 세월호 유가족 입장을 헤아리게 되는 계기가 되도록... 마음으로 빌어주세요.





저희와 함께 하시려면?

이메일(ncy_email@hanmail.net) 또는 자유게시판(바로가기)에 간단한 소개와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 일시 : 2015년 4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 장소 : 서울 은평구 응암동 불광천

- 장소 : 무지개다리(새절역과 응암역 사이) 


# 4월 25일(토)에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기독인모임(세기모)'과 함께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실종가 가족을 만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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